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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공원

소담한 어촌 풍경을 담고 있는 창포리 마을 해를 껴안은 바다와 달빛에 둘러싸인 바다... 상반된 두 빛에 둘러싸인 동해바다의 무한 포스는 영덕의 랜드마크

작은 물양장 창포리 마을탑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풍부한 해산물과 더불어 어촌 고유의 정취가 살아있어 우리 어촌의 모습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지정" 한다는 2003년 수산부로부터의 지정서를 받은 곳이다. 그렇다 일단 지명처럼 창포리 마을은 소담한 어촌의 전경 그대로를 담고 있다. 창포꽃이 피어 창포리라 불렀다는 이 마을은, 마을 입구에 바위돌을 전체로 감싸 안은 200년 된 눈향 나무 진향목이 있으며 마을 뒤의 100년 된 대나무 숲이 있어 천지산 정기가 예사롭지 않은 마을이다. 마을 뒷산으로는 갈대숲을 조성하여 영화촬영지 및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고 있다. 또한 '4월의 가장 아름다운 어촌'으로 선정된 곳이다. 왜 4월일까? 해맞이공원의 풍광이 가장 빛을 발하는 달이어서기 때문일 것이다.

크지 않은 도로 위로 살짝 크지 않은 학교(영덕초-창포분교)가 보이고 크지 않은 부두 밖으로 작은 갯바위들... 개발되지 않은 동해의 여느 마을의 풍경이기도 하거니와, 필요악이 된 개발의 여파로 점차 찾아보기 힘들어질 그런 마을 풍경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달맞이 야간산행"을 끝내고 돌아온 이들이 2시간 남짓 긴 여정을 끝내며 한순배 술잔도 돌려보고, 영덕의 토속음식들도 나눠보는 뒷풀이 마당이기도 하다.

해맞이에서 해너미까지 곱디고운 창포 빛에 물들다

해를 껴안은 바다와 달빛에 둘러싸인 바다.. 상반된 두 빛에 둘러싸인 동해바다의 무한포스는 영덕의 랜드마크, 창포말 등대의 위용과 함께 분사된다.

대게의 집게다리를 형상화한 해맞이공원의 창포말 등대_ 동해안 드라이브하면 빼놓을 수 없는 7번 국도는, 포항에서 시작하여 강원도까지 뻗어있는 동해의 허리, 가히 호랑이의 중추신경이라 할만하다. 포항에서 출발하여 강원까지 쉼 없이 달릴 모양이 아니라면 잠시 곁가지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포항에서 출발한 국도가 바로 해안을 인접하여 영덕에 까지 이어지는 20번국도가 있어, 동해의 정점- 바다와 인접한 동해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강구항 뒤로 난 해안도로인 20번 국도를 타고 동해 바람을 정면으로 응수하노라면 멀리 창포 빛의 거리, 해맞이공원이 바라보인다. 해를 껴안은 바다와 달빛에 둘러싸인 바다.. 상반된 두 빛에 둘러싸인 동해바다의 무한 포스는 영덕의 랜드마크, 창포말 등대의 위용과 함께 분사된다.

해를 맞는 너그러움으로 그 해가 지고나면 달맞이로 이어지는 해맞이 광장_ 아름다운 어촌마을 창포리의 랜드마크이자, 영덕해안의 상징이기도 한 창포(말)등대가 그 걸작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제는 영덕이란 지명보다 더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영덕대게가 거대한 집게발로 빨간 표지등을 떠받치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도, 그림처럼 예쁘고 아기자기한 자연연출 인테리어로도 유명세를 탈 수밖에 없는 이곳은 등대 주변의 전망도 전망이거니와, 약간 삐걱대는 나무계단을 가까스로 오른 후에 만끽하는 동해 최고의 해안절경에 묵은 체증이 한달음에 날아나는 곳이기도 하다. 등대 위에 올라서 한번, 공원 산책길 따라 바닷가 해안가에 내려서서 또 한번 두 번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다.

산불이라는 아픈 과거를 가진 이곳이 이렇게 환골탈태할 수 있었던 것은 영덕군이 팔을 걷고 나서서 전화위복의 노력을 적극 펼쳐온 덕택이었다. 산불 피해목으로 침목계단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하였고, 동해에서도 전망으로 손꼽히는 이곳에 빠질 수 없는 전망 테크와 휴식공간을 위한 파고라, 어류조각품들과 낭만적인 시비들을 실시간 방송되는 음악과 함께 산책길에 수놓았다. 또 야생화와 향토수종들을 잘 가꿔, 바닷가에 자생하는 천연의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기에 모자람이 없도록 해왔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그 자체만으로도 입지적인 장점 - 국내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도로이자, 동해안의 자랑 바닷길 블루로드(2코스)에 위치-을 발휘할 수 있는데, 해맞이등산로와 달맞이 영덕야간 등산로도 연계되도록 하여 일석삼조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자타공인 동해안 최고 명소로 거듭난 곳_해맞이공원이다! 이를 보면 언뜻 희망의 해, 긍정의 해, 해를 안고 있으면 우리에겐 절망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다. 그 좋은 이름으로 이곳이 더욱더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바닷가로 향한 산책길에 들어서보면 멀리서보는 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해-해맞이와 달-달빛산행을 맞으러 가는 길을 더한층 환호해주는 이름 모를 야생화 군락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윌 빛내주는 바다의 넉넉한 품과 닮아있다. 산책로와 쉼터, 갈대숲, 음악과 조각공원이 낮의 감상 길을 제공하고 있다면 이색적인 경관의 LED조명 빛이 둥글게 굽어지는 해맞이공원 산책도로를 반사해주어 길을 지나는 이들에게 반짝이는 동해야경을 환상의 빛으로 가슴까지 물들게 해주고, 공원 내 산책로의 일부구간인 이국적인 루미나리에 길은 해맞이공원의 밤을 천국의 길처럼 수놓는다. 인간과 자연이 연출하는 조화로운 빛의 향연이 영덕 최고의 볼거리와 느낄 거리를 선사해준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영덕엔 이처럼 걷는 길이 많다. 더 이상의 설명이 불필요한 동해 최고의 길 블루로드는 물론, 해맞이 등산로, 동해안달맞이야간산행 길도 비껴갈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 해맞이공원길이다.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