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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원조마을

뭐가 달라도 다른 원조마을의 힘. 영덕을 말하다. 누구나 바다에 온몸을 던져 사색에 잠길 듯한 벤치_ 마을의 느낌도 다가오는 폼이 다르다~

죽도산세 우뚝하니 내려다보는 작은 포구와 마을_ 넓은 마을입구엔 키 큰 야생화들이 어촌 바람에 춤을 춘다.

「고려29대 충목왕2년(1345년)에 초대 정방필 영해부사가 부임하여 관할지역인 지금의 축산면 경정리의 자연부락이며...... <중략> 이곳에서 잡은 게의 다리모양이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로 불려왔으며 이 마을 내력을 따라 '영덕대게원조마을'이라 명명하고 표석한다.

마을 기념비에 적힌 글귀를 보면서 마을의 소박한 풍경에 한숨 돌려본다. 이곳 경정 2리는 수구너미 마을로 11세기 중기(1060년경)에 영해 부가 마을을 순시하던 중 말을 타고 재를 넘으면서 이 마을의 형국을 보고 우마차 길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우차의 차(車)와 넘을 유(踰)자를 따서 차유(車踰)라 명명하였다 하는 설이 전해진다.

이 기념비 앞에선 봄 영덕대게 축제 때에 제를 올린다. 표석 옆으로 8풍정-차유정과 아담한 새천년기념마을 숲에는 한 채의 바다전망 벤치_ 누구나 바다에 온몸을 던져 사색에 잠길 듯한 벤치_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어촌마을'에 선정되었던 곳인 만큼 마을의 느낌도 남다르게 다가온다.

대게원조마을... 먼저 이 마을은 왜 원조마을일까? 대게 잡이 측면에서 보면 이곳보다 더 좋은 대게지역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게가 대게 잡이로 운영되는 이 마을이 대게들의 가장 좋은 서식지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이 영덕 사람이라면 더 안다. 그래서 대게마을인 이유가 하나요, 대나무를 닮아서 '대게'라는 명칭을 맨 먼저 사용한 것이 그 다음 이유요,

세 번째는 이 두 가지 이유보다도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좋은 서식지에서 잡힌 대게 맛이 전국의 그 어디에서 온 대게와도 비교할 데 없이 맛있기 때문인 것이 마지막 '대게원조마을'인 이유가 되겠다.

타 지역과 맛과 질이 다를뿐더러 타 지역에서 잡은 대게를 들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대게원조마을의 특별함. 그것은 원조마을의 본연의 맥과 의미를 이어가려는 마을주민들의 자부심과 의지의 표현인가보다. 대게 철은 12월부터 5월까지이고, 그중 3~4월이 가장 알차단다. 특히 그믐께의 대게가 속살이 더 단단하게 꽉 차올라있어 그 맛은 여타 비유될 만한 것이 잘 없다. 거의 대부분의 마을민이 어업을 하며 직접 잡아들여 겨울부터 봄까지에 이르는 대게 철에는 직접 잡은 대게를 횟집에서 팔고, 전국 각지로 배송도 한다. 여름철엔 민박도 같이 하면서 어한기를 보내고, 오징어나 기타 어종 고기잡이 배들은 항시 운영한다. 원조대게를 비롯해 돌미역, 전복, 해삼, 멍게, 오징어 등이 마을의 대표 산물이고, 차유마을에서 북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첫 번째 갯바위인 '차유 돔바위'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강성돔 낚시터가 되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아 한산하고 편안하게 돔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조마을의 대게 맛, 언제 한번 꼭 보러 와야 할 텐데... 영덕의 대게원조마을, 영덕대게의 본고장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영덕이 꼽은 원조마을이자 아름다운 어촌마을 - 영덕의 블루로드~ 블루로드2코스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변을 뽐내며 자랑하는 영덕의 자부심이자, 랜드마크의 한 곳임이 분명할 듯.

대게원조마을 어촌체험은,

어촌살림집 민박체험, 선상낚시, 어선타기체험, 대게 잡이 체험, 미역체취 및 건조체험, 고동, 따개비 체험, 통발체험 해안산책로주변 삼림욕 체험, 그리고 최근에 계절에 많이 잡히는 해산물을 이용한 맨 손잡이 체험 등이 생겨나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