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조선시대 영해부 북면 지역으로 1789년에 나온 「호구총수」에 의하면 병곡육리와 병곡진백석육리였다. 이후 영해부가 영해군으로 개칭된 이후 북이면 지역으로 병곡이라 하였다. 병곡이란 지명은 지형이 자리(자루)와 같이 되었다 하여 자리실 또는 병곡, 포성이라 하였다 한다. 일제하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병진을 병합하여 병곡동이라 하고 영덕군 병곡면에 편입되었으며, 1945년에 병곡 1, 2동으로 분동되었다.
◦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에는 거북을 구해주고 보은을 받았다는 구전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이 설화는 이제현의《역옹패설》과 《영해군읍지》, 《교남지》기록에도 실려 있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 고려 중기 원종(元宗)시대에 안렴사(按廉使) 박세통(朴世通)이 열읍(列邑)을 순행하는 도중 예주부(禮州府), 지금의 영덕군에 이르렀을 때 한 어부가 거북이 한 마리를 잡았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 거북이에게 짓궂은 장난을 계속하였다.
◦ 박공이 자세히 보니 거북이 등에 분명히 〈王〉자가 새겨져 있기에 그 거북이를 잡은 어부에게 후하게 곡식을 주고 거북이를 사서 바다로 보내주었다.
◦ 그날 밤 꿈에 한 백발노인이 나타나서 ″나는 동해 용왕으로 오늘 내 아들이 나들이 나갔다가 뭇사람들에게 발견되어 죽을 뻔한 것을 공이 살려 주었으니 무엇이라 감사함을 말할 수 없소. 내가 용궁에 있으므로 공을 직접 도울 수는 없지마는 공의 집안에 대대로 영광을 베풀도록 하겠소.〃하고 사라졌다.
◦ 원래 덕망이 있고 풍채가 좋기는 했지만 박세통은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갔으며, 임금의 총애는 더욱 깊어 드디어 문하시중 평장사(門下侍中 平章事)라는 최고 벼슬에 올랐으며, 그 아들 홍무(洪茂) 또한 문하시중 평장사 밀직사(密直使)에 이르고, 손자 감(瑊)도 문하시중 평장사라는 중직(重職)에 올랐다.
◦ 이처럼 할아버지, 아들, 손자 3대가 모두 시중이라는 중직에 올랐음은 예주부(禮州府)의 큰 경사였고, 부(府)에서는 그 뒤부터 이 마을에 부역을 없앴다하여 마을 이름이 거무역(居無役)이 되었다고 한다.
장근석, 윤아(소녀시대) 주연의 KBS 24부작 미니시리즈 ‘사랑비’는 70년대 시절의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2012년 오늘날의 트렌디한 사랑 스타일을 동시에 담아낼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곧 방송될 예정으로 영덕군 고래불해수욕장과 영해면 대진리 일대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안들 남쪽에 있는 들로 전에 이곳이 포구, 즉 개였으므로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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