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영덕현의 동면에 속하였으며, 노물이라 하였는데, 1789년에 발간된 「호구총수」에 의하면 노물리의 구성은 노물내동리(老勿內洞里)와 노물내육리(老勿內陸里), 노물해리(老勿海里)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후 189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이들 3개 마을이 노물리로 통틀어 불리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가 일제 강점기인 1914년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노내동을 병합하여 노물동이라 하고 오보면에 편입되었다가 1934년 4월 1일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영덕면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바닷가 마을로 어촌으로서 미역, 조개, 새우들이 주로 잡히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물개를 잡아 나라에 바쳤다 한다. 현재는 영덕읍에 속해 있다.
◦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6호 월월이청청(2009년 11월 5일 지정)은 영덕읍 노물리를 중심으로 남으로는 포항 영일, 북으로는 울진 후포까지 분포되어 1930년대까지 성행하던 여성민속놀이였다.
◦ 이후 1940년대인 일제 말기에 거의 중단되었다가 광복 후 잠시 부활했다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연히 쇠퇴하여 사라질 위기에 있었는데 1981년 영덕여자고등학교에서 영덕읍 노물리 월월이청청 기능보유자를 대상으로 발굴작업에 착수하여 단편적인 춤과 놀이를 원형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안무하고 채보하여 하나로 엮고, 새로 발굴된 형태를 첨가하고, 기능보유자의 고증을 거쳐 재구성하여 영덕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통해 전수하고 각종 행사에서 공연을 하였다.
◦ 이후 영덕군에서 2000년에 ‘영덕월월이청청보존회’라는 단체를 결성하여 군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월월이청청을 전수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영덕군이 강한 전승의지로 월월이청청을 전승해 온 월월이청청의 발상지로 인정받아 도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국내 각종 행사에서 월월이청청 공연을 통해 영덕 노물리에서 발상한 지역문화를 알리고 있다.
◦ 월월이청청은 소리와 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무(群舞)는 일반적으로 ‘월월이청청’으로 부르고 있으나, ‘토연노래’, ‘생금생금 생가락지’ 등 일정한 가락을 가지고 있는 가무(歌舞)이다. 또 서로 다른 노래춤으로 보이지만 이 놀이 사이사이에 달넘세, 대문열기, 산지띠기, 동애따기, 재밟기, 실꾸리감기/풀기, 절구세 등이 월월이청청에 합성되기도 하는 여성군무(女性群舞)이며, 원무(圓舞)이다.
◦ 월월이청청의 유래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배를 타고 바다를 넘어 오니까 사람이 많아 보이게 하려고 부녀자들이 모두 나와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춤을 추었다는 얘기로 ‘왜장 가등청청(加藤淸正)이 바다를 넘어서 온다’라는 월월래청정정(月月來淸正)에서 유래한다는 정월 대보름, 팔월 한가위를 중심으로 부녀자들이 달을 찬양하는 의미로 춤을 추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다아짬 동쪽에 있는 짬으로 검풍이라는 사람의 소유였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검풍암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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